'아파트 12층'에 홀로 매달린 세 살배기 '아찔'…극적 구조
중국의 한 아파트 12층 창문 밖에 매달린 3살 아이를 이웃 주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했다. 주민들은 고공에서 의자로 아이를 받치며 소방관이 올 때까지 추락을 막았다.
22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푸젠성 장핑시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여자아이가 12층 창문에 설치된 금속 안전 창살 사이에 머리가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는 이 상태로 건물 바깥 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몸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아이를 발견한 주민이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아이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1층 주민의 집으로 들어갔다. 아래층에서 구조에 나선 남성들은 창문 밖으로 상체를 내민 채 의자를 들어 올렸다. 이후 작은 플라스틱 의자를 아이의 엉덩이에 받치고, 힘이 빠져도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했다. 다른 이웃들도 의자를 받친 남성들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몸을 지지했다. 이후 소방차가 출동하고 구조용 에어매트가 설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집 안에 보호자가 없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금속 창살을 절단해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아이의 아버지는 직장에 있었고, 어머니는 아이가 잠든 것으로 생각해 장을 보러 외출한 상태였다. 이후 아이의 아버지는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민들의 구조 활동은 중국 현지에서 주목받았고 장핑시 공안국은 구조에 참여한 6명의 행동을 '의로운 행위'로 인정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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