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어머니 가족은 제 가족"…진해서 뿌리 찾는 19세 스위스 청년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일대를 찾은 스위스 청년 요슈아 비르쉬(19) 씨는 어머니의 한국 가족을 수소문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는 수년째 이곳에 와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지쳐 있다"며 "저라도 여러 기관을 찾고 전단을 나눠 어머니의 출생 경위를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권영희(54) 씨는 "한국 사람 찾겠다고 온 건데, 우리가 돕는 게 마땅히 할 일"이라며 그 자리에서 전단을 코팅해 가게 벽에 붙였다.
어머니가 처음 이곳에 오게 된 경위를 밝혀줄 기록이 더 남아 있기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기존에 확인한 자료가 전부라는 대답이었다.
재활원 관계자는 "도움이 될 게 있으면 당연히 도움을 드려야 한다"면서도 "추가 자료가 없고 당시 근무자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도울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1968년 12월 스위스로 건너갔고, 이후 현지 가정에 입양됐다. 현재는 스위스에서 음악·피아노 교사로 살고 있다.
비르쉬 씨는 "흰 원피스가 보육원에 보내졌다는 기록이 있는데 발신인과 수신인이 모두 '차일숙'으로 돼 있다"며 "기록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 더 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DNA 검사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진해나 창원 출신 주민 중 DNA 검사를 원하는 분이 있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7 14:31 송고 2026년09월17일 14시31분 송고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yna.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Yonhap News Agency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