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맨과 험프리 보가트 사이… 트렌치코트의 변천사
20세기 초반에 유명해져 지금까지 지속되는 옷가지 중엔 엉성한 설화 위에 걸려 있는 것이 좀 있다. 오늘의 주인공 트렌치코트도 그렇다. 트렌치코트의 ‘트렌치’는 영어로 참호다.
1차 세계 대전의 주 격전지였던 참호에서 입기 좋은 옷이었다는 설화가 있다. 길어서 몸을 잘 덮어 주고, 개버딘 소재라 방수에 강하고, 총이나 견장 등을 고정하기 쉬운 디테일도 있다는 이유가 따라온다. 그런데 막상 1차 세계 대전의 참호전 당시 사진을 보면 트렌치코트를 입은 군인은 거의 볼 수 없다. 병사가 아닌 장교의 옷이었기 때문이다. 트렌치코트는 사랑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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