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매체소개🌓
🇰🇷 KR ▾
속보
› 파키스탄서 학교 지붕 무너져 학생과 교사 35명 숨져› 코스피 전날 폭락 딛고 1.8%↑·5653 개장› 일본, GDP 대비 방위비 3.5% 못박기 보류…식료품 ‘소비세 0%’에 발목?› 미 국방부, 이란 초등학교 폭격 보고서 11월 중간선거 뒤로 공개 연기› ‘인공지능 대신 슈퍼지능 써라’…미 압박에 IMF 회원국들 ‘떨떠름’› 미, 9월 생산자 물가 전월 대비 1.3% 급등…4년여만에 최고› 우크라, 2022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개입했나…독일서 첫 재판› 12년 묶였던 신압록강대교 오늘 개통…리창 “북·중 관계 새 단계 진입”› 미 8개주, 오픈AI 상대 소송…“챗GPT, 청소년에 유해 정보 제공”› 노벨평화상 필라이 “네타냐후, ICC 법정에 설 거라 확신”› 파키스탄서 학교 지붕 무너져 학생과 교사 35명 숨져› 코스피 전날 폭락 딛고 1.8%↑·5653 개장› 일본, GDP 대비 방위비 3.5% 못박기 보류…식료품 ‘소비세 0%’에 발목?› 미 국방부, 이란 초등학교 폭격 보고서 11월 중간선거 뒤로 공개 연기› ‘인공지능 대신 슈퍼지능 써라’…미 압박에 IMF 회원국들 ‘떨떠름’› 미, 9월 생산자 물가 전월 대비 1.3% 급등…4년여만에 최고› 우크라, 2022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개입했나…독일서 첫 재판› 12년 묶였던 신압록강대교 오늘 개통…리창 “북·중 관계 새 단계 진입”› 미 8개주, 오픈AI 상대 소송…“챗GPT, 청소년에 유해 정보 제공”› 노벨평화상 필라이 “네타냐후, ICC 법정에 설 거라 확신”
최신

[동포의 창] "동포청, 인천에 있어야 하는 이유? 행정 아닌 123년 역사 때문"

Yonhap News Agency ·
[동포의 창] "동포청, 인천에 있어야 하는 이유? 행정 아닌 123년 역사 때문"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행정이나 법 때문이 아니라 바로 '123년 역사' 때문입니다."

고서숙(75)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인천-하와이 국제미술교류전'을 앞두고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계획에 대해 이렇게 소신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세부 계획에서 내년 상반기 재외동포청을 포함한 6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와이 이민 1세대는 독립운동과 고국 재건에 헌신했고, 2·3세대는 한국전쟁 등에 참전하며 고국을 지켰으며, 그 역사적 뿌리와 서사가 시작된 곳이 인천"이라며 "장소성이라는 가치는 어디로 쉽게 옮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를 비롯해 많은 이민선이 하와이, 멕시코 등으로 떠난 역사적 항구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나간 한인들은 1903년 1월 13일 호놀룰루항에 도착했으며, 이날이 미주 한인 이민 120여 년 역사의 출발점이다.

인천-하와이 국제미술교류전은 고송문화재단과 인천미술협회, 하와이한인미술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 연수구 송도 부영타워 재외동포 웰컴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25년 넘게 이어온 이 교류전은 인천과 하와이 작가들이 서로 오가며 화합을 다져온 자리로, 올해는 양 도시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한다. 전시가 끝나면 작가들은 천안 독립기념관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1973년 결혼과 함께 하와이로 건너가 53년째 거주 중인 고 이사장의 '인천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남편(고)과 자신(송)의 성을 따 재단을 설립하고 한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03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식 당시 인천시 관계자들에게 발탁돼 23년째 국제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부회장을 맡아 인천-하와이 미술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호놀룰루시와 인천시간 자매결연을 성사하는 데도 앞장섰다.

고 이사장은 이민 2세대 어른들과 교류하며 이민사 자료 수집에 평생을 바쳤다. 2008년 인천 월미도에 들어선 '한국이민사박물관' 건립을 이끌었으며, 박물관 내 인천-하와이 관련 전시물의 70% 이상이 그가 모아 기증한 것이다.

특히 사라져가는 묘비 탁본 작업에 공을 들였다. 하와이 오아후 공동묘지 등에 묻힌 초기 이민자들의 한글 비석이 바닷바람과 이끼로 깎여 나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하와이한인미술협회원들과 함께 직접 먹을 떠내 이름을 기록했다.

이 탁본들은 2025년 1901년에 지어진 외국인 사교클럽인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전시되어 큰 감동을 전했다. 고 이사장의 이러한 노력은 이정태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욘드 더 웨이브'로 제작돼 2025년 10월 뉴욕 국제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EBS 다큐페스티벌 등 주요 영화제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민 역사를 보존하려는 행보는 차세대 교육과 문화 콘텐츠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송문화재단은 2023년 한국법인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사회적기업 카툰캠퍼스와 함께 이민사 뮤지엄 '루츠 앤 루트'(Roots & Route)를 열었다. 사람은 떠나도 뿌리는 남고, 그 뿌리에서 다시 길이 뻗어 나간다는 의미다.

딸과 함께 펴낸 그림책 '무지개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는 이민사의 숭고한 정신을 담았다. 고 이사장은 "선조들은 사탕수수밭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모아 독립운동 자금을 보냈고, 그 성금으로 고향 인천에 세운 학교가 바로 '인하대학교'"라며 "인하대의 '인하'가 인천의 '인', 하와이의 '하'에서 따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Yonhap News Agency에서 전체 기사 읽기 ›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yna.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Yonhap News Agency에 있습니다.

Yonhap News Agency 더 보기

전체 보기 ›

최신 더 보기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