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관광상품이 된 ‘K-일상’… 오버투어리즘 막아야 지속될 수 있다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은 유명 관광지를 넘어 그 뒤편 골목골목으로 스며들고 있다.
K드라마, 영화에 등장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인스타그램 성지’가 된 카페를 찾아다닌다. 한국을 구경하는 데서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단계로 나아간 것이다. 문화의 힘이 아닐 수 없다. 토박이 주민들의 터전이었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메뉴판이 즐비하고 김치전을 먹거나 꽈배기를 들고 다니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각종 브랜드 팝업 매장이 집결하면서 K팝 스타들의 먹고 입는 스타일을 동경하는 20, 30대 필수 관광지가 됐다. 인구 감소로 신음하던 부산도 ‘부산병’을 앓는다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쇠락한 공구상가에 카페가 하나둘 들어서며 형성된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는 해운대, 광안리와는 다른 개성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처럼 골목 관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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