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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에 없는 '제물포역'…역명 변경 놓고 설왕설래

Yonhap News Agency ·
인천 제물포구에 없는 '제물포역'…역명 변경 놓고 설왕설래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반세기 넘은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의 역명 변경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동구와 중구 내륙 지역을 합친 '제물포구'가 출범한 상황에서 제물포역은 제물포구가 아닌 미추홀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제물포역은 1959년 7월 미추홀구(옛 남구) 에 자리한 뒤 70년 가까이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한때 바다에 인접한 자유공원과 인천역 일대가 제물포라 불렸고, 제물포역이 생긴 뒤에는 역 주변인 숭의동과 도화동 지역이 제물포로 일컬어져 왔다.

역명 변경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적정성을 검토한 뒤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자체·국토교통부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제물포역 인근에서 30년 넘게 약국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많은 세금을 투입해 역명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사성이 있는 제물포역은 그대로 두는 게 맞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역명 변경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시와 제물포구 등과 긴밀히 논의하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8 07:17 송고 2026년08월28일 0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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