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9일 앞두고 트럼프 "네타냐후 완전한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발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To the Great People of Israel)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인하고 용감하며 뛰어났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또 "이 서한이 다가오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의 총리 재선에 대한 나의 완전한 지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27일을 이스라엘 총선 9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선언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말 네타냐후 총리와 합동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이스라엘이 미국의 의사에 반해 이란의 후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지연된다고 판단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당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헤즈볼라 공습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레바논과 가자지구 접근법을 놓고 이스라엘과 간간이 충돌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총선 지지 표명을 피해왔는데, 이날 적극 지지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엄청난 지지와 협력에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며 반색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지 선언이 접전이 예상되는 이스라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당장 명확하지 않다"며 "트럼프는 여전히 이스라엘에서 인기가 높지만, 주요 평론가들을 포함해 많은 이스라엘인은 이란 전쟁의 불완전한 성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에 대해 실망감을 표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신속히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일(전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만약 이스라엘에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 말고 잘못된 지도자가 있다면 미국이 직접 이 일을 해야 할 것이며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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