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로 매점매석 암표상 157명 검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3일부터 6개월간 ‘민생물가 교란범죄 특별단속’ 중 하나로 ‘매크로 등 이용 암표 매매’ 126건을 적발해 157명(구속 2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20억원 규모의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울산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의 계정 등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중개플랫폼에 8억원어치를 재판매한 암표상이 검거돼 구속됐다. 경찰은 범죄를 통해 얻은 이익 4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서울과 경기북부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승차권을 대량 선점한 후 이를 중개플랫폼에서 4000장 이상을 재판매한 암표상이 붙잡혔다.
유형별 검거 건수는 콘서트 등 공연 61건, 야구 등 스포츠 50건, 기차표 등 승차권 8건, 기타 7건이다. 검거 인원은 공연 73명, 스포츠 64명, 승차권 11명, 기타 9명이다. 피의자 연령대는 30대가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53명, 40대 31명, 50대 이상 5명 순이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암표 매매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신고기관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접수되는 신고를 신속히 수사하고, 주요 예매처와 매크로 탐지·차단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SNS에 “정당한 관람 기회를 빼앗는 암표 거래, 끝까지 추적해 부당하게 챙긴 수익까지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썼다. 지난달 28일부터 개정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암표 처벌이 강화되고, 과징금 부과와 신고포상금 및 이익 몰수·추징 규정 등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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