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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닝의 시작 만루 홈런…kt는 만루 찬스와 고비서 모두 강해

Yonhap News Agency ·
빅이닝의 시작 만루 홈런…kt는 만루 찬스와 고비서 모두 강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야구의 꽃 홈런, 그중에서도 한꺼번에 4점을 뽑는 만루 홈런이 사흘 내리 KBO리그에서 화제가 됐다.

25일에는 KIA의 이호연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 대타 역전 끝내기 그랜드 슬램으로 배턴을 받았다. KIA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에 울었다가 다음 경기에서 그대로 똑같이 웃은 역대 첫 번째 팀이 됐다.

26일에는 만루 홈런이 세 방이나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후배 최형우가 최고령 만루 홈런 신기록을 세우고, 김영웅이 만루포로 뒤를 받쳐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올해 터진 만루 홈런은 36개로 지난 시즌 전체 만루 홈런 개수와 같다. 36개 중 13개가 7월 16일 재개된 후반기에서 터졌다.

오스틴 딘(LG 트윈스), 고승민(롯데), 노시환(한화 이글스), 샘 힐리어드(kt wiz) 4명이 만루 홈런을 2개씩 쳤다.

투수 중에서는 SSG 랜더스의 불펜 이로운이 만루에서 가장 많은 홈런 3개를 허용했고 배동현·박준현(이상 키움)과 LG 트윈스의 장현식이 2개씩 맞았다.

현대 야구에서 한 이닝에 4점 이상 뽑는 '빅 이닝'은 팀의 장타력이 경기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4점을 한 번에 얻는 만루 홈런은 빅 이닝의 기폭제다.

선두를 달리는 kt가 만루에서 장타율 0.645로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KIA가 같은 상황에서 장타율 0.541로 뒤를 쫓는다.

김원형 감독 부임 후 마운드가 확실히 개선된 두산 베어스는 만루 고비에서 가장 낮은 장타 허용률 0.274를 기록 중이다. 두산 투수진은 만루 홈런을 1개만 맞았다.

kt가 0.309로 그다음으로 낮다. 이런 투타 밸런스는 kt가 으뜸이며 KIA는 화끈한 타격, 두산은 철벽 방패와 같은 팀 색깔로 가을 야구를 향해 돌진 중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7 10:36 송고 2026년08월27일 10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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