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기실종 장미란씨 추정시신 104일만에 발견(종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백나용 기자 =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다.
장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장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장기 투숙 숙소에서 나선 곳에서 1㎞ 남짓한 거리로, 도보로 10여분 거리다.
장씨 가족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장기 투숙 중인 숙소를 나선 후 근처 폐쇄회로(CC) TV에 찍힌 후 행방이 끊겼다.
하지만 장씨의 실종 신고를 받은 A 경관은 신고자인 장씨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면서 "다만 장씨가 남자친구 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 A 경장은 신고 2시간 30분 만인 5월 15일 오후 9시 16분께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이어 같은 날 '실종자 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상의 장씨 관련 관리목록 자료도 삭제했다.
A 경장의 사건 종결로 인해 당시 112 신고에 따라 한림항에 출동해 수색했던 한림파출소 직원들도 모두 철수하는 등 모든 수색이 중단됐다.
장씨 남자친구는 장씨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17일 재차 신고를 시도했지만 '남자친구에게 연락처를 말해주지 말라'는 A 경장의 기록이 남아 신고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A 경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장씨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60대 남성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실종자가 경찰관을 만나기를 원하지 않으며 위치도 가족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신고자인 가족에게 허위로 말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60대 남성 실종자 가족은 장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1일 경찰에 재신고를 했으며 이튿날인 22일 숨져 있는 60대 남성 실종자를 발견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4 12:19 송고 2026년08월24일 12시1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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