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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3500명 희생… 경산 코발트광산 합동위령제

Donga Ilbo ·
민간인 3500명 희생… 경산 코발트광산 합동위령제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를 기리는 제27회 합동위령제가 19일 평산동 위령탑에서 열렸다. 유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희생자 넋을 기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추도시 낭송, 유족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정태 유족회 이사장은 “유족들이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1억 원을 마련해 유해 발굴 현장의 각종 위험요소를 제거했다”며“아직도 갱속에 남아 계신 영령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정부가 유해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 코발트광산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개업해 코발트 등을 채굴하다 1945년 광복과 함께 폐광했다.

6·25전쟁 전후 좌우의 극심한 대립이라는 혼란한 정세 속에 민간인 35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족들은 올해 5월부터 4개월 동안 자체 기금 1억 원을 들여 유해 발굴을 위한 갱도 내부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수습된 유해 500여 구 가운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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