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보다 실전 경험[임용한의 전쟁사]〈434〉
지난주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국제과학화전투경연대회가 열렸다. 한국군에서는 사단별 선발팀이 여럿 출전했고 미국, 호주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에서 여러 나라가 참가했다. 참가는 안 했지만 관전을 신청한 국가도 꽤 있었다. 다 선발팀이 왔는데, 어떤 국가는 추첨으로 뽑았는지 기간부대에서 1개 소대가 참가했다. 기본훈련은 충분히 된 장병들이었다. 그러나 교전을 시작하자마자 허무하게 쓸려 나갔다. 아무리 기본훈련을 충분히 받고, 장비를 잘 갖춰도 실전을 경험한 부대와 맞붙으면 전투력은 1 대 5에서 1 대 10 수준이다. 세계 최고 장비를 갖춘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 않은가. 이론으로 알던 수치를 현장에서 목격하니 소름이 오싹했다. 실전이라면 이 갭은 장병들의 피로 메꿔야 한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번 파병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해도 한국군 파병 문제는 계속 대두할 것이다. 한국 국력이 높아진 이상 피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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