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매체소개🌓
🇰🇷 KR ▾
속보
› 가온전선, 美 원전 케이블 시장 진출…400GW 증설 기회 잡는다› 'AG 恨' 세계선수권 金으로 씻었다…5연속 '한판승'› 해외 불법 유통 K-콘텐츠 5억 건 육박…삭제는 0.05% 뿐› '찬물 끼얹은 코스피' 3분기 증권결제대금 17%↓ 뚝› SK, AI 청년인재 키운다…2년간 월 300만원 지원› "한동훈 딸 전자책 제작은 범죄행위, 0.99달러 언급은 자백"› 연휴 끝 코스피 초반 1%넘게 하락…코스닥 885 출발› 합참 "北 탄도미사일, 900km 이상 비행"› 우원식, ‘김지용 반대’ 추미애에 “딱지 붙이기 온당치 않아”› “품격없다, 권위없다 해도 계속”…이 대통령, ‘SNS 정치’ 정면 돌파› 가온전선, 美 원전 케이블 시장 진출…400GW 증설 기회 잡는다› 'AG 恨' 세계선수권 金으로 씻었다…5연속 '한판승'› 해외 불법 유통 K-콘텐츠 5억 건 육박…삭제는 0.05% 뿐› '찬물 끼얹은 코스피' 3분기 증권결제대금 17%↓ 뚝› SK, AI 청년인재 키운다…2년간 월 300만원 지원› "한동훈 딸 전자책 제작은 범죄행위, 0.99달러 언급은 자백"› 연휴 끝 코스피 초반 1%넘게 하락…코스닥 885 출발› 합참 "北 탄도미사일, 900km 이상 비행"› 우원식, ‘김지용 반대’ 추미애에 “딱지 붙이기 온당치 않아”› “품격없다, 권위없다 해도 계속”…이 대통령, ‘SNS 정치’ 정면 돌파
최신

"경보 울리면 꺼라"…생산성에 밀린 안전, 74명 사상 참사 불러

Yonhap News Agency ·
"경보 울리면 꺼라"…생산성에 밀린 안전, 74명 사상 참사 불러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변선진 기자 =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는 경영책임자의 안전에 대한 무관심이 빚어낸 '인재'라는 게 경찰과 노동 당국의 수사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공장 설비 작동 과정에서 발생한 고온이나 금속 간 마찰·불꽃 등에 의해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발화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밸브를 만드는 이 공장에서는 윤활유와 가공유 등을 다량 사용하는데, 사측은 건물 내부에 묻은 기름때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안전공업 전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절삭유가 증기 형태로 작업장 전체에 퍼져 있어서 퇴근하고 나면 안경 렌즈에 기름막이 낄 정도였고 절삭유 냄새가 상시 남아 있었다"면서 "환기나 설비 개선이 필요하다고 계속 얘기했지만,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실제 조치까지 이어지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유류는 금속 가공 공정을 위한 윤활제로, 인화점이 낮아 쉽게 기화되며 스파크와 고온에 노출되면 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삭유나 세척유를 사용하는 공장 등에서는 분진과 유증기가 함께 쌓이면 작은 스파크로도 연소가 확산할 수 있어 분진과 유증기 농도 관리가 중요하다.

경찰은 "기름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워 낙상 위험까지 있었다"는 직원 진술과 노동조합의 환경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 등 경영책임자들이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보건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사는 2017∼2018년부터 "경보가 울리면 우선 끄고 현장을 확인하라"는 매뉴얼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경보기가 금세 꺼지자, 직원들은 평소처럼 화재 수신기가 오작동하거나 큰 화재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즉각 대피하지 못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염을 막아줄 방화구획은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뒤로 밀어 훼손됐고, 대피를 위한 비상 방송시설이나 완강기 등 필수 피난·경보 시설은 없었다.

사업장은 윤활유·절삭유 등을 사업장 전반에 걸쳐 다량으로 취급해 언제든 대형 폭발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사업장이었다.

실제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반복했던 만큼 제대로 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언제든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경영진이 명백하게 예견했다는 것이다.

특히 안전공업은 상시 근로자 350여명에 달하는 중견 기업으로, 화재 예방과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할 인적·재정적 여력이 충분했다고 노동 당국은 판단했다.

그러나 경영책임자가 안전에 대해 무관심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데 소홀하면서 안전 보건 체계가 거의 구축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Yonhap News Agency에서 전체 기사 읽기 ›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yna.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Yonhap News Agency에 있습니다.

Yonhap News Agency 더 보기

전체 보기 ›

최신 더 보기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