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년물 국채금리 30년만에 3% 돌파…재정악화 우려 영향
10년물 국채 금리가 3%에 도달한 것은 지난 199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의 가치가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교도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다카이치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가 일본 국채의 판매를 재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내년도(2027년 4월∼2028년 3월) 예산 요구액은 143조엔(약 1천224조3천억원) 규모로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년 기한으로 음식료품에 대한 소비세율을 1%로 낮추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10조엔(약 86조7천억원) 가까운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이달 중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금리 인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만나 금리 인상을 압박하기도 했다.
통신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국채 매입을 꺼리는 움직임을 재촉한 것이라며 중동정세의 악화로 원유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지며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국채시장의 금리상승이 국채의 이자 비용 증가로 재정에 더욱 부담을 주면서 민생과 기업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높은 금리는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정권에 대해 시장이 울리는 경종이라고 지적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01 15:08 송고 2026년09월01일 15시0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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