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안게임 ‘금’ SK 오세근 “남자농구, 8강전 잘 넘으면 분위기 탈 것”
12년 전 군인 신분으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금메달을 딴 오세근(39·SK·사진)이 이제는 대표팀 후배들의 금빛 도전을 응원한다.
14일 대만 타이베이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오세근은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일본을 꺾은 소식이 반가웠다. 오세근은 “이제 8강전만 잘 넘는다면 분위기를 타고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당시 상무 소속 ‘일병’이었던 그는 금메달을 따고도 행정 절차 때문에 부대에서 20일 넘게 더 생활했다.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한국에는 문태종이라는 확실한 공격 에이스가 있었다. 오세근은 이번에는 이현중이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현중이라는 확실한 공격 에이스가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K 후배 에디 다니엘의 활약도 눈여겨보고 있다. 오세근은 “에디가 팀의 에너지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아직 어린 선수라 보완해야 할 점은 있지만 지금 충분히 120% 넘게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농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만 39세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SK 주장까지 맡았다. 국가대표에서는 주장 경험이 있지만 소속팀에서는 처음이다. 오세근은 특별한 리더십보다 “늘 하던 대로 하겠다”고 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비시즌부터 몸도 다시 만들었다. 고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체중을 98㎏까지 낮췄다.
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2023년 SK로 이적한 뒤 아직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그는 후배들에게 “여기 와서 형이 우승을 못했는데, 반지 한번 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농담처럼 말한다고 했다.
올 시즌 FA 재계약으로 SK와 1년 더 동행하는 오세근은 자신의 등번호처럼 최소 41세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SK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억도 이어진다. 전희철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12년 뒤인 2014년에는 오세근이 인천에서 정상에 섰다. 다시 12년이 흐른 올해에는 다니엘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khan.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Kyunghyang Shinmu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