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 카메라 해킹해 적군 염탐… 스파이가 된 CCTV
올해 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던 무렵 이스라엘 북부의 한 양계장 농부는 닭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려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그런데 닭장 밖에 설치한 중국산 웹캠의 앱을 켜자 설정 언어가 아랍어로 바뀌어 있었다. 신고를 받은 이스라엘 국가사이버국의 조사 결과, 해커들이 카메라를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켜보던 것은 닭이 아니었다. 카메라에 잡히는 인근 레바논 국경의 이스라엘 보안군 움직임이었다. 당국은 보안을 강화하고 군사 활동이 찍히지 않도록 촬영 각도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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