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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MS 사장, '고숙련 이민자 영주권 차단' 美정책 비판

Yonhap News Agency ·
MS 사장, '고숙련 이민자 영주권 차단' 美정책 비판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 겸 사장이 고숙련 이민자의 영주권 취득 경로를 차단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스미스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서밋 참석 중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기술 분야 팟캐스트 '디코디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백악관이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비이민 비자 H-1B 소지자였던 인도 출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그날에 MS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겨냥한 것은 모순적인 상황"이라며 미 정부를 비판했다.

스미스 사장은 "대통령이 과학·기술 분야 최고 훈장을 수여한 미국인 6명 중 5명이 이민자로 미국에 왔다"며 "이 5명과 그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전체 시총의 25%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5명이 미국인의 복지와 부, 생활 수준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생각해보고 그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8일 MS 등 미국의 일부 기술 대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영주권 신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업들이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미국인을 고용하지 않기 위해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H-1B 비자 프로그램을 악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스미스 사장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더 적은 임금을 지급한다는 미 정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비자로 왔든 미국인 노동자이든 상관없다. 모두에게 동일한 보상 체계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사장은 "의도적이든 우연히든 가장 재능 있는 차세대 AI 엔지니어 등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향하도록 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가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16 10:18 송고 2026년10월16일 10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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