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98% 줄인 ‘참깨’ 신품종···“제주 새 소득원 될 것” 보급 확대
제주도가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로 가능한 참깨 신품종에 대한 시연 결과 노동력을 98%까지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가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 할 수 있어 노동력을 최대 98%까지 절감할 수 있는 참깨 신품종 보급에 나선다. 참깨는 월동채소를 심지 않는 시기에 재배할 수 있어 농경지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참깨 신품종 ‘하니올’의 농가 보급 면적을 지난해 19㏊에서 올해 50.7㏊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2027년에는 생산단지를 100㏊까지 넓히고 월동채소와 참깨를 돌려 짓는 재배 방식을 정착시켜 제주산 참깨 생산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하니올’은 꼬투리가 익어도 종자가 잘 떨어지지 않아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고, 생육 기간이 90일 가량으로 비교적 짧은 신품종이다.
실제로 도농업기술원이 지난 5월과 9월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시범포장에서 하니올 품종의 기계 파종·수확 시연회를 진행한 결과 10a당 수확량은 63㎏으로 최근 5년 전국 평균(50.4㎏)보다 25% 많았다. 기계 수확을 통해 일손 부담도 기존 방식보다 최대 98% 줄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10a 당 수확에 드는 시간이 기존 32.6시간에서 0.5시간으로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주에서 재배하던 재래종 참깨는 익으면 낱알이 쉽게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수확, 건조, 탈곡 등 모든 과정을 수작업에 의존해야 했다. 반면 하니올은 종자가 잘 탈락하지 않아 기계 수확이 가능하다. 재배 시기 역시 월동채소 수확이 끝나는 5월에 파종해 8월에 수확하면 9월부터 다시 월동채소를 심을 수 있어 농경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실증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파종과 수확을 기계로 하니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수확이 빨라져 다음 작물을 재배하는 데도 부담이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 농업기술원장은 “참깨 ‘하니올’ 기계화 생산단지를 넓혀 농업인의 일손 부담을 줄이고 월동채소를 심지 않는 기간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기계화 재배기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참깨가 제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khan.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Kyunghyang Shinmu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