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지급됐는데…前연인 살해 60대 긴급체포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과거 교제폭력으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는 등 경찰 보호조치를 받는 상태에서 살해당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기초사실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호텔 앞에서 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A씨는 달아났으나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과거 A씨로부터 교제폭력을 당한 신고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안전관리를 위해 112신고 시스템에 등록한 상태였는데도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스마트워치는 피해자가 위급할 때 경찰에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 지급된 날로부터 6개월 간 사용할 수 있으며 보복의 위험이 있따고 판단되면 6개월 내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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