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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알프스 빙하 녹자…34년 전 실종 등반객 시신 발견

Donga Ilbo ·
폭염에 알프스 빙하 녹자…34년 전 실종 등반객 시신 발견

유럽을 덮친 폭염으로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34년 전 실종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19일(현지 시간) 스위스 SRF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트리프트 빙하를 지나던 한 등산객이 사람의 유해를 발견해 신고했다. 유해는 시옹의 법의학연구소로 옮겨졌으며 DNA 분석 결과 1992년 실종된 벨기에인 남성 2명으로 확인됐다. 실종 당시 이들의 나이는 각각 39세와 41세였다.두 사람은 1992년 9월 해발 2726m의 바이스미스 산장에서 출발해 4017m 높이의 바이스미스 정상을 거쳐 알마겔러 산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산행 도중 날씨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후 여러 차례 수색이 이뤄져 등산용 배낭이 발견됐지만 두 사람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올해 스위스 알프스에서는 적은 겨울 적설량에 이른 폭염까지 겹치며 빙하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 스위스 빙하관측망(GLAMOS)에 따르면 겨울 동안 쌓인 빙하의 눈 비축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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