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시장 강남 쏠림…1순위 경쟁률 비강남의 13.4배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비강남권의 13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분양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청약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90.3대 1로 집계됐다.
비강남권 경쟁률은 36.7대 1로, 두 권역의 경쟁률 격차는 13.4배에 달했다. 이는 2024년 3.5배, 2025년 1.8배보다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는 올해 1∼8월 1순위 청약통장 7만4천41건이 접수됐다. 작년 같은 기간(4만635건)보다 3만3천406건 늘었다.
공급 물량 차이도 경쟁률 격차를 키웠다. 올해 1∼8월 일반공급 물량은 비강남권이 2천187가구였지만 강남 3구와 용산구는 151가구에 그쳤다.
지난 4월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는 일반공급 30가구에 3만2천973명이 신청해 평균 1천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도 43가구 모집에 3만540명이 신청해 71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구자민 과장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단지의 가격 경쟁력과 희소성이 부각됐고, 강남권의 적은 일반공급 물량도 비강남권과의 경쟁률 격차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8 12:34 송고 2026년09월18일 12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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