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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팔 홍수 실종자 1400명 넘을 듯…사망자 최소 332명

Hankyoreh ·
네팔 홍수 실종자 1400명 넘을 듯…사망자 최소 332명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 발생 이틀째를 맞은 27일 네팔 중북부 지역에 희생자 수는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11년 만에 네팔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최소 14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된다.

네팔 경찰은 27일 오후 현재 집계된 사망자 수가 최소 332명이라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전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이날 오후 기준 실종자 수는 910명이라고 확인했다. 네팔 접경 지역인 중국 시짱자치구 지룽현에서도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전했다. 양국 집계를 합하면 사망자 수는 최소 335명이며, 실종자 수는 최소 14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는 이날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재난 현장이 거대한 산악지대인데다 바위와 진흙으로 뒤덮여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네팔 재난청은 실종자 910명 중 외국인이 517명, 네팔 군·경은 72명이라고 밝혔다. 네팔 관광청은 32개국의 외국인이 실종 상태라고 27일 밝혔다. 대규모 산사태와 급류가 발생한 네팔 중북부의 외딴 산악지대는 세계적인 종교 성지이면서 수도 카트만두에서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여서 외국인 피해가 유독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희생자가 많다 보니 자국민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네팔에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 근로자들의 피해가 알려지며 한국 외교부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이날 네팔 카트만두로 급파했다. 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등 기업들도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지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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