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870km 거리 中 동물, 로봇팔로 원격수술
국내 의료진이 서울에서 870km 떨어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원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에서 상용 수술 로봇을 이용해 국가 간 원격 수술을 구현한 첫 사례다. 고려대안암병원은 강석호 비뇨의학과 교수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상하이의 수술 로봇을 이용해 돼지 방광을 부분 절제하는 원격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원격 수술은 수술 집도의와 환자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통신망을 통해 수술 로봇을 실시간으로 조작해 이뤄진다. 강 교수가 서울에 설치된 수술 콘솔(조종 장치)을 통해 로봇을 조작하면 상하이 병원에 있는 로봇 팔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돼지 방광 일부를 잘라내고 봉합했다. 수술은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중국 마이크로포트 메드봇이 개발한 로봇 ‘투메이’가 사용됐다. 부분 방광 절제는 주로 방광암 환자가 받는 수술이다. 대륙 간에 이뤄진 첫 원격 수술은 2001년 미국 뉴욕의 의료진이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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