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안 팔린 집 사준다…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확약’ 연말까지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가 분양에서 팔리지 않을 경우 이를 사주는 ‘미분양 매입확약’을 올해 말까지 접수한다. 건설사가 미분양 걱정 없이 공사를 일찍 시작하도록 유도해 주택 공급을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LH는 9일 정부가 지난 8월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8·13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공공택지 내 미분양 매입확약을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분양 매입확약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상은 건설사가 이미 사들인 수도권 LH 공공택지 가운데 내년 말까지 공사를 시작하는 땅이다. 이 땅에 지어질 주택은 최대 1만8000호로 추산된다.
일찍 착공하거나 큰 단지를 지으면 값을 더 쳐준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시작하면 분양가의 2%포인트, 500세대 이상 대단지는 1%포인트를 매입가에 더한다. 정부는 8·13 대책에서 이 가격 인센티브를 기존 1%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높인 바 있다. 두 조건을 모두 채우면 인센티브는 최대 3%포인트다.
LH 관계자는 “매입확약을 활용하면 민간의 주택 착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택공급 신속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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