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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0% 이상 "트럼프 일가 가상화폐 수익 부적절"

Nocut News ·

미국인의 60%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일가가 가상화폐로 이익을 얻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공동으로 조사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가상화폐로 돈을 버는 것이 부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라는 답은 32%, 무응답은 5%였다. 다만 정치 성향에 따라 응답은 정반대로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당 이득이라는 응답이 92%, 아니라는 응답이 6%였으나,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27%가 부당, 69%는 '부당하지 않다'로 뒤집혔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부당 이득이라는 응답이 66%, 아니라는 응답이 25%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부정부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는 와중에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통해 5억 8800만달러, 자신의 밈코인인 '$트럼프'를 통해 6억 3600만달러 등 가상화폐 사업으로만 총 14억달러(약1조 9천억원)가 넘는 소득을 올렸다고 신고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 WLF이 미 정부로부터 가상자산 은행 예비 인가를 취득했다는 CNN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친 가상화폐 정책에 의문을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사업이 대통령으로서 내리는 결정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라는 응답은 27%였다. 이 질문에는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8%가 '그렇다'고 답해 아니라는 응답(51%)과 거의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0%가 '그렇다', 9%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무당층에서는 각각 69%, 23%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부정부패 공세가 선거 판세에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17일 성인 11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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