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5명 중경상’ 부천 화재 현장 찾은 추미애···빨대 발언 해명 요구에 “그런 얘기 마시라”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도장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격려의 말을 건네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추 지사에게 등을 돌린 채 서 있다. 2026.10.16 정지윤 선임기자
‘소방은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16일 소방관 5명이 중경상을 입은 부천 화재 현장을 찾았다. 추 지사는 현장에서 소방관들을 위로했지만, 빨대 발언과 관련한 사과는 없었다.
추 지사는 화재가 발생한 지 약 3시간 만인 이날 11시20분 경기 부천 오정구의 공장에 도착했다. 추 지사는 화재 발생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을 찾은 추 지사는 소방관들에게 “소방관들 두 분이 빠르게 치료를 받고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도 신경을 쓰겠다”며 “뭐라고 참 위로 드릴 말씀이 없다. 이렇게 빠르게 대처를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했다.
자리를 옮긴 추 지사는 한 언론 카메라 앞에 서서 “두 분의 소방관께서 크게 다치시고 한 분은 중태에 빠져 있다. 빠른 쾌유를 빈다”며 “경기도는 치료를 통해서 빨리 회복될 수 있게 치료와 회복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고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화재 시마다 늘 안타까운 것은 평소에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보다 사전 예방교육과 예방활동, 위험물질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경우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위험물질을 다루는 업소를 미리미리 사전에 단속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조치를 즉각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 지사는 최근 비판받고 있는 ‘소방 빨대’ 발언과 관련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소방 빨대 발언 때문에 소방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질문을 도중에 끊으면서 “그런 얘기 하지 마시죠”라고 했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했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 등 상당한 예산을 여전히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해 논란을 빚었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 한 ‘소방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노조가 “전국 소방관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추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소속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통해 “칠흑 같은 화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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