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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119구급차 출동 4년간 14.3% 증가···현장도착시간 줄었지만,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아

Kyunghyang Shinmun ·
대전서 119구급차 출동 4년간 14.3% 증가···현장도착시간 줄었지만,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아

대전에서 119구급대 구급활동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급대 현장 도착 시간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7대 특광역시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연구원이 내놓은 ‘데이터로 본 대전의 구급활동’ 자료를 보면 2020년 7만4481건이던 대전소방본부 구급활동 건수는 2021년 7만8177건, 2022년 7만997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구급활동 건수가 8만511건으로 3년만에 약 14.3% 증가하며 8만건을 넘어섰다.

4년간 환자 발생 유형을 보면 질병이 전체의 46.3%를 차지했고, 사고나 부상으로 인한 질병 외 구급 출동이 52.3%를 차지했다. 증상은 기타통증으로 분류된 경우가 4만391건으로 가장 많고 복통 2만5158건, 어지러움 1만4162건, 요통 1만2889건 등의 순이었다.

대전 5개 자치구별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에서 구급활동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구급활동 건수로만 보면 대전 전체의 29.1%가 서구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구급활동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동구였다. 2023년 기준으로 동구의 인구 1000명당 구급활동 건수는 74.1건이었다. 이어 중구 69.2건, 대덕구 67.2건, 서구 53.7건, 유성구 46.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에서 구급차 출동이 가장 빈번한 시기는 8월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9시에 출동이 가장 많았다. 8월에는 하루 평균 244.5건의 구급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고, 구급활동 건수가 가장 적은 시기는 2월로 일평균 202.4건이었다. 시간대를 기준으로는 오전 9시에 평균 12.5건의 구급활동이 이뤄졌고, 오전 4시에 구급활동 건수(4.8건)가장 적었다.

구급활동 건수는 늘고 있지만 구급대 현장 도착 시간은 줄어드는 추세다.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은 2020년 평균 10분26초에서 2023년 9분52초로 34초 줄어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다만 대전지역 구급차의 평균적인 현장 도착시간은 7대 특광역시 평균(9분31초)보다 여전히 21초가 늦었다. 2023년 기준으로 보면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서울이 평균 8분52초로 가장 빨랐고, 대구와 광주(9분6초), 울산(9분46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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