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3~25일 미국 국빈 방문…오바마 정부 이후 11년만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23~25일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약 넉 달 만에 다시 마주 앉는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5년 9월 이후 11년 만이다. 미국 방문은 3년 전인 2023년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마지막이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를 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 외교는 중-미(미-중) 관계에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며 “반년 안에 이뤄지는 두 정상의 상호 방문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시 주석에 대한 최고 수준의 의전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리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양국은 시 주석 방미와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5월 뜻을 모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을 강조하며 관계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는 11월 만료되는 무역 휴전 연장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 인공지능(AI) 안전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희토류 관련 합의를 온전히 이행하지 않는다는 미국 쪽 인식과 관련한 질문에 즉답하지 않은 해 “중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안전 수호에 힘써왔다. 중-미 양국은 응당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수호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궈 대변인은 11월10일 만료하는 희토류 등 수출 통제 조처 유예를 연장할지에 대해 “중국의 주관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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