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새 세계 야생 호랑이 78% 늘어… “자연, 회복될 수 있다는 증거”
2010년 3200마리로 추정된 전 세계 야생 호랑이가 지난해 5700마리로 15년 새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보전 노력으로 자연을 회복시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2일 환경단체에 따르면 WWF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지구생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생물다양성 위기 속에서도 자연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희망의 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생물종에서는 보전 성과가 나타났다. 푸른바다거북은 지난해 바다거북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기’ 등급이 ‘관심 대상’으로 하향 조정됐다. 멸종 위기종으로 집중 관리 대상인 남부 아프리카코끼리 개체군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추세다. 수십 년간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던 대서양과 태평양의 참다랑어 역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WWF는 푸른바다거북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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