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서방의 이중간첩이 된 KGB 요원 ‘레드우드’
1981년 10월1일, 이란에서 활동하던 KGB(소련국가보안위원회) 요원 블라디미르 쿠지치킨은 테헤란 북부에 있는 영국 해외첩보기관 MI6의 요원 이언 맥크레디의 집을 비밀리에 찾았다. 둘은 곧 도청을 피해 욕실 수도를 틀고 라디오를 켜고 대화를 했다. 쿠지치킨은 영국대사관 직원의 결혼식에서 연주된 교회 음악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그의 발기부전이었다. 그는 이런 탁월한 문화 능력을 지닌 영국인들이라면 자신의 결혼생활을 망가뜨리는 이 은밀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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