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의심’ 유튜브 449개 폐쇄[횡설수설/김준일]
2024년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에서 친러시아, 극우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무명 후보였던 컬린 제오르제스쿠 후보는 대부분의 선거운동을 틱톡으로 했다. 파시스트 정치인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반(反)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2개월간 틱톡 조회수만 1억5000만 회에 달했다. 하지만 루마니아 정보당국 조사 결과 2만500개의 텔레그램 계정이 이 후보의 영상을 동시다발적으로 공유한 정황이 파악됐다. 러시아 개입설이 제기됐고,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는 결국 1차 투표를 무효화했다. ▷전 세계가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스라엘 데이터 분석기업 사이브라는 올 초 ‘디지털 정보전, 선거를 어떻게 바꾸는가’ 보고서를 펴냈다. 필리핀, 대만, 독일 등 9개 국가 선거에서 가짜 온라인 계정이 여론을 한쪽으로 몰아 선거를 흔들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필리핀 총선에서 야권 연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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