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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00억들여 개통했는데 50억이 없어 3년째 급행버스 못달린다?

Yonhap News Agency ·
1천400억들여 개통했는데 50억이 없어 3년째 급행버스 못달린다?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 신도시와 구도심인 조치원을 연결하는 왕복 6∼8차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가 개통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정작 해당 구간에서 BRT 전용 버스를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전용 차선을 이용하는 BRT 버스는 상대적으로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이 뛰어나 시민들이 선호하는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사업비 1천400억원을 투입해 신도시∼조치원 4.9㎞ 구간을 최대 8차선으로 확장했지만, 후속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BRT 전용차선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2024년 4월 도로를 개통하고 정류장 설치 등 추가 시설 공사를 이어가야 했으나, 세종시가 정류장 설치 사업비 등 17억원가량을 확보하지 못해 추가 작업이 멈췄다는 것이다.

세종시 관련 부서는 올해 본예산, 1차 추경예산에서 정류장 건설 사업비를 확보하려 했으나 잇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원 BRT 노선에 전용 버스 15대를 투입하면 연간 40억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데 재정난을 겪는 세종시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정류장 등 시설비로 국비는 확보했는데 세종시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사 일정이 중단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정류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해 BRT버스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1 06:00 송고 2026년08월21일 06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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