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파업 끝나도 대화없는 포스코 노사…16일부터 부분파업 확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조의 1차 부분 파업 이후에도 노사가 협상 중단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공식 교섭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노조가 16일부터 참여 대상과 시간을 확대한 2차 부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파업 장기화와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우려하며 조속한 교섭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은 1차 부분 파업 전날에 파업 철회를 조건으로 대화하겠다고 공문을 보내온 뒤 지금까지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1차 부분 파업 때는 48시간 동안 포항제철소 20명, 광양제철소 100명이 참여했지만 2차 부분 파업 때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차 부분 파업이 현실화해 더 많은 생산라인에서 장시간 파업이 이어지면 포스코뿐만 아니라 자회사와 협력사, 나아가 소상공인에도 피해가 생길 수 있다.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포항상공회의소 등 포항지역 각계는 1차 파업 기간에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우려를 전달한 뒤 교섭을 촉구했지만 포스코 노사의 교섭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해 양측 견해차가 크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목적이 아닌 만큼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며 "회사가 전향적 제시안을 갖고 오지 않으면 2차 부분 파업에서는 참여 공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4 14:46 송고 2026년09월14일 14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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