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임단협 장기화 국면…노조, 교섭 결렬 선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추석 전 타결에 실패하면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노조는 "추석 전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교섭의 문을 열어뒀으나 사측은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회사 측 제시안이 부족한데도 쫓기듯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6월 2일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 만났으나, 협상안은 회사 측이 지난 10일 제시한 월 기본급 11만원(호봉승급분 4만7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1천만원+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머물러 있다.
노조는 "일시적인 격려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향후 닥칠 수 있는 불황에도 안정적인 임금을 담보할 체계를 남기고 조합원의 생활을 안정시킬 실질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모든 업종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률(평균 6.2%)을 단행했고, 최근 5년간 조합원의 고정 임금 비율이 20% 이상 상승해 고정급 비율을 더 늘릴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8 14:45 송고 2026년09월18일 14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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