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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퇴거 위기 쪽방주민 등 42세대 서울시 '해든집' 입주

Yonhap News Agency ·
강제퇴거 위기 쪽방주민 등 42세대 서울시 '해든집' 입주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재개발이나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서울 쪽방 주민을 비롯한 42세대가 남대문 쪽방촌에 조성된 공공임대주택 '해든집'으로 이주한다.

서울시는 해든집 공실 42호에 입주할 쪽방 주민 선정을 마치고 계약과 이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차례로 입주하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입주 대상에는 해든집이 들어선 양동 제11·12지구에 과거 거주했던 주민 6명과 같은 사업지구 내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주민 27명이 포함됐다.

이번 모집에는 중구 66명, 용산구 13명, 종로구 4명, 영등포구 1명 등 쪽방 주민 84명이 신청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쪽방 거주기간과 주거 여건 등 주거 취약성에 40점, 장애 등 사회적 취약성과 강제퇴거 위험 등 주거 안정성, 공급주택과의 근접성에 각각 20점을 배정했다.

해든집은 남대문 쪽방촌 정비 과정에서 주민을 먼저 내보낸 뒤 철거하는 기존 방식 대신 공공임대주택을 미리 마련해 이주시킨 뒤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선(先)이주-후(後)개발' 방식을 적용한 서울의 첫 쪽방촌 정비 사례다.

시는 쪽방 상담소 등과 함께 임대계약과 이사를 지원하고 침대와 소형 가전, 식기 등 생활용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어락·카드키 사용법과 관리비 납부, 분리수거 등 입주 후 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진행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퇴거 위기에 놓인 주민 등 실제 주거지원 필요성이 높은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했다"며 "입주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5 06:00 송고 2026년08월25일 06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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