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최고치 수준인데 S&P500 종목 60%는 약세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지수 아래에서는 약세장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 CNBC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였다. 반면 52주 신저가를 찍은 종목은 30개에 달했다. 신고가 종목보다 신저가 종목이 네 배 넘게 많았던 것이다.
CNBC는 “지수가 1% 이상 상승했음에도 신저가 종목이 신고가 종목보다 많았던 것은 1999년 말 이후 처음”이라며 “그 이전에는 1929년 7월 23일뿐이었다”고 했다. 인공지능(AI)과 일부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증시 상승세가 전체 종목으로 퍼지지 않는 ‘쏠림 장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금융 리서치기관 센티멘트레이더 제이슨 괴퍼트 창업자는 “1999년 말은 미국 닷컴 버블이 정점을 찍기 몇 달 전이었고, 1929년 7월 역시 그해 10월 뉴욕 증시 대폭락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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