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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뺏긴 40대父, 차량서 4살 딸과 숨진 채 발견

Nocut News ·

제주에서 40대 아버지와 어린 딸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8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와 네 살배기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A씨는 호주에서 아내 B씨와의 이혼 소송 중 양육권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딸을 동의 없이 서울에 데리고 왔으며 이후 서귀포시로 이동했다고 유족 측이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B씨는 헤이그 아동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아이를 데려오려고 한국에 왔다. 하지만 A씨가 딸을 데리고 거주지를 옮겨 다니자, B씨는 경찰에 딸의 실종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아이와 영상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대면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사고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우울증이 있어 아이와의 분리조치도 경찰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지난 12일 딸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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