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회 분량 필로폰 배 속에 넣고 입국…브라질인 운반책 징역 6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1㎏이 넘는 필로폰을 삼켜 배 속에 넣고 국내로 밀반입한 30대 브라질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김양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지난달 21일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브라질 국적인 A씨는 라오스에서 국제 마약 조직원들과 역할을 나눠 필로폰 약 1천86g이 든 캡슐을 삼킨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4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윗선' 공급책으로부터 라오스 비엔티안 호텔에서 캡슐 포장 필로폰 100개를 건네받았다. 이는 1억8천60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그는 5월 1일 호텔에서 이를 모두 삼켜 체내에 보관한 채로 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중국을 거쳐 다음 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수입 범죄는 마약류 확산과 추가 범죄를 유발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폐해가 심각하다"며 "마약류 양이 1천86g에 이르는 점도 피고인에게 불리한 점"이라면서도 "전량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22 11:11 송고 2026년09월22일 11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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