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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블랙핑크

Donga Ilbo ·
4인 4색 블랙핑크

일반적으로 K팝 아이돌 그룹은 멤버 개개인이 팀 전체의 위상과 맞먹는 지명도와 브랜드를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걸그룹 ‘블랙핑크’는 이 통설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존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 멤버인 로제와 리사, 제니, 지수는 2023년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계약만 갱신한 뒤 본격적으로 개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시작하고 올 2월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한 뒤에도 각자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은 네 명의 신곡들을 통해 이들의 방향성을 짚어봤다.● 각자의 색깔을 찾아가는 블핑 솔로 활동이 길어지며 멤버들의 음악적 차이도 확실히 선명해졌다. 리사는 최근 캐나다 롤링스톤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멤버들의 앨범에 대해 “로제답다, 제니답다, 지수답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찾았다”고 했다.먼저 로제는 네 명 가운데 서구 팝 시장의 싱어송라이터 문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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