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여름 역대 3번째로 더웠다…평균기온 26.1도
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여름철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여름철(6∼8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6도 높은 26.1도로, 2025년(26.4도)과 2024년(26.3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았다.
최근 3년이 역대 1∼3위에 포함됐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높게 나타나 최근 여름철 기온 상승 경향이 심화했음을 보여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7월 10일부터 8월 8일까지 34일 동안 일별 평균기온이 모두 평년보다 높았으며, 이 기간 도내 4개 지점에서 월별 일 최저·최고기온 극값(1∼5위)을 경신한 날이 11일이나 됐다.
폭염일수는 14일로 평년(3.8일)의 약 3.7배에 달했으며, 2024년(16.5일)과 2025년(14.5일)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지점별 최대 폭염지속일수는 서귀포가 14일(7월 25일∼8월 7일)로 역대 1위, 제주가 8일(7월 27일∼8월 3일)로 역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대 열대야지속일수는 제주가 35일(7월 7일∼8월 10일)로 역대 4위, 성산은 15일(7월 11∼25일)로 역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제주도 여름철 강수량은 2020∼2024년 5년간은 평년과 비슷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평년 대비 적은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는 6월 293.6㎜, 7월 116.1㎜, 8월 184.4㎜로 전체 여름철 강수량의 절반 가까이가 6월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의 경우 8월 강수량이 가장 많은 특징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점별로는 제주 355.1㎜, 서귀포 739.4㎜, 성산 940.9㎜, 고산 341㎜로 지역별 강수 편차가 컸으며 주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된 특징을 보였다.
6월 1일 저녁에는 우도 지점에 올여름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으며, 8월 17일 새벽 성산수산 지점에 2번째로 발송됐다.
올해 장마철은 역대 3번째로 늦은 6월 30일에 시작해 평년과 비슷한 7월 19일 종료됐다. 장마 기간은 20일로 역대 6번째로 짧았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03 16:58 송고 2026년09월03일 16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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