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5일 연속 상승' 코스피, 7천피 탈환 갈림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8일 코스피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복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코스피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7천피(코스피 7,000)를 탈환할지, 단기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를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코스피는 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또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3.7%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2%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43%, 3.26% 올랐다. 두 종목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금리 급등 여파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2%, 0.32%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연장 없이 만료되고 양국 갈등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 대비 2.65%, 2.5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73%를 나타냈다.
그러나 샌디스크(8.88%), 마이크론(4.13%), SK하이닉스 ADR(3.04%)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이 같은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이 7개월 만에 7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급이 관련주로 몰린 영향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앤트로픽의 공격적인 매출 전망과 미국 정부의 중국산 메모리 견제까지 유입되자 수급의 쏠림이 (반도체 스토리지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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