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털지 않고도 사람을 털 수 있다
"○○카드 갱신해서 전달해야 하는데 집에 계십니까?" 몇일 전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지인에게 카드 배송기사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왔다. 지인은 집에 없다며 "아내가 있으니 아내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본인에게 직접 전달해야 한다며, 수령인을 아내로 바꾸려면 카드사에 연락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드사 전화번호까지 알려줬다 한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지인은 지갑 속 신용카드를 꺼내 유효기간을 확인해보니 아직 1년 이상 남아 있었다. 카드사에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결과, 새로운 카드를 발급한 사실도 없었다. 전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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