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매체소개🌓
🇰🇷 KR ▾
속보
트럼프, 이란戰 와중에 방산주 사고팔았다…한달 1051건 EXID 솔지 트로트 앨범 낸다 불법촬영만 3차례…캐리비안베이 女탈의실 침입 20대 송치 美, G20에 "대이란 제재 동참하라"…中 반발에 공조 '험로' 강남 한복판서 '음주 마세라티' 6중 추돌…1명 사망 [SSG닷컴 인적분할] 묶어도 못 키웠다…쪼개서 경쟁력 찾을까 네팔-중국에 ‘없던 호수’ 2개 생겨…“수위 절정 9월1일” 또 터질라 33살 아내 “홍수 직후엔 남편 폰 신호 갔지만…” 헬기만 쳐다본 지 3일째 “한국, 배은망덕하게 쿠팡 공격”…‘301조’ 조사하라는 미 상원 의원 [인터뷰] SK하닉 사장 “메모리 공급부족 2030년까지”…미국 추가투자 열어둬 트럼프, 이란戰 와중에 방산주 사고팔았다…한달 1051건 EXID 솔지 트로트 앨범 낸다 불법촬영만 3차례…캐리비안베이 女탈의실 침입 20대 송치 美, G20에 "대이란 제재 동참하라"…中 반발에 공조 '험로' 강남 한복판서 '음주 마세라티' 6중 추돌…1명 사망 [SSG닷컴 인적분할] 묶어도 못 키웠다…쪼개서 경쟁력 찾을까 네팔-중국에 ‘없던 호수’ 2개 생겨…“수위 절정 9월1일” 또 터질라 33살 아내 “홍수 직후엔 남편 폰 신호 갔지만…” 헬기만 쳐다본 지 3일째 “한국, 배은망덕하게 쿠팡 공격”…‘301조’ 조사하라는 미 상원 의원 [인터뷰] SK하닉 사장 “메모리 공급부족 2030년까지”…미국 추가투자 열어둬
과학

이미 ‘경고등’ 켜졌던 히말라야 강들…40년간 측방 이동 속도 2배 빨라져

Hankyoreh ·
이미 ‘경고등’ 켜졌던 히말라야 강들…40년간 측방 이동 속도 2배 빨라져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에 의한 기습 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빙하를 품고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들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의 물 창고’로 불리는 히말라야 빙하는 조금씩 녹아 강으로 흘러내려 아시아 인구 20억명에게 물을 공급하지만, 기후변화 영향으로 그 녹는 속도가 두 배나 빨라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홍수와 침식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중국지질대학(베이징) 연구진이 주도한 연구팀은 히말라야 산맥 상부의 주요 유역 세 곳에서 강이 흐르는 모습을 40년간 추적해 분석한 결과를 지난 5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위성 이미지와 현장 관측 자료를 활용해 1980~2020년 40년 동안 히말라야 고산지대 상류 유역에서 1582㎞ 길이의 강줄기를 따라 1079개의 강굽이를 분석했다.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는 빙하와 영구동토층을 녹여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킨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경우 기온 상승이 1980년대 이후 두 배 증가했으며, 그 속도는 지구 전체의 평균보다 두 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는 또 구불구불 굽이쳐 흐르는 히말라야 강들의 물 흐르는 속도와 양상에 영향을 준다.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더 많이 녹으면 강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과 강이 운반하는 퇴적물의 양이 증가한다. 강 주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수압과 유속을 견디며 강의 측면 침식을 막아주던 강둑도 약해진다. 그 결과 강은 더 빠르게 흐르고, 더 자주 끊어지며, 더 많이 갈라진다. 이는 홍수와 침식을 늘려 도로, 교량, 농경지, 마을의 피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히말라야에서 강이 끊기거나 경로나 형태가 바뀌는 등의 이런 급격한 변화는 지난 40년간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강이 얼마나 굽이쳐 흐르는지 보여주는 ‘곡류 이동률’은 지난 40년 동안 전체적으로 33% 증가했고, ‘측방 이동 속도’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길의 끊김, 변경, 갈라짐은 각각 115%, 77%, 97% 증가했다. 연구진이 강의 평면적 형태가 변하는 정도를 종합해 만든 지수는 40년간 두 배 늘었고, 같은 기간 동안 강의 이동시간은 40%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가 온난화로 인한 ‘빙권 퇴화’ 현상과 함께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후변화가 변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만 같은 빙권이지만 북극과 히말라야 사이에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고도 짚었다. 북극 영구동토층의 하천은 기후변화에 따라 이동 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히말라야의 강에선 가속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식생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히 말해, 북극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풀·나무 등이 자라 지반을 고정하는 효과를 내지만, 식생이 드문 히말라야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처럼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강들이 물 안보, 홍수 위험, 퇴적물이 일으키는 재해, 그리고 강변에 있는 기반시설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히말라야 지역에선 빙하 붕괴 홍수(GLOF) 등의 기습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2021년 2월 인도 우타라칸드주 참몰리 참사(200명 이상 사망 또는 실종)나 2022년 5월 파키스탄 훈자 시스페르 빙하호 붕괴 사고, 2024년 8월 네팔 타메마을 빙하호 붕괴(130여명 이재민 발생) 등이 그렇다.

연구를 주도한 왕청샨 중국지질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강 역학의 가속화는 히말라야 수원에 의존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지역 전반의 ‘적응’ 전략에 기후-하천의 상호작용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Hankyoreh에서 전체 기사 읽기 ›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hani.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Hankyoreh에 있습니다.

Hankyoreh 더 보기

전체 보기 ›

과학 더 보기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