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작전 간파·깔끔한 병살 수비로 준PO 1차전 잡았다(종합)
(전남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세밀함이 승패를 좌우하는 가을 야구에서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했음을 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입증했다.
KIA는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LG의 작전을 간파해 불씨를 꺼뜨리고 깔끔한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5-1로 승리해 PO 진출을 보장하는 확률 70.6%를 잡았다.
1-1로 맞선 3회초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선두 타자 박동원을 맞아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고 볼 4개를 잇달아 던져 허무하게 볼넷을 내줬다.
구본혁은 초구에 위장 번트 후 강공을 했다가 파울을 쳤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 팀 벤치의 지략이 불꽃을 튀었다.
박동원은 네일이 던진 3구째에 타자를 안 보고 2루로 전력 질주했고, 이번에도 위장 번트 동작 후 강공을 펴려던 구본혁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자 배트를 거둬들였다.
그러나 이범호 KIA 감독은 "초구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이 나올지 몰랐다"면서 "이후 볼카운트를 보고 LG가 작전을 낼 상황을 대비했고, 배터리 코치와 포수 김태군이 번트 실패를 유도하거나 도루를 잡기 위해 바깥쪽으로 신중하게 볼을 던지도록 한 게 주효했다"고 자세히 설명해 온도 차를 보였다.
LG는 2사 후 홍창기, 박해민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오스틴 딘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세 명이 출루하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17 17:47 송고 2026년10월17일 17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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