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300㎜ ·해안에 100㎜ ‘폭우’···열대야는 지속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남벽 374㎜, 진달래밭 371㎜, 윗세오름 266㎜ 등이다.
중산간 지역은 가시리 235㎜, 한남 203㎜, 송당 166㎜, 산천단 13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해안 지역은 성산 수산에 374㎜의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우도 240㎜, 구좌 213㎜, 표선 156㎜, 성산 151㎜ 순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 영향을 미치던 강한 비구름대가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수 강도가 약해지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이날 오전 2시49분과 서귀포시 성산읍과 3시59분 제주시 구좌읍에서 각각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6~17일간 도로 배수구 범람과 나무 쓰러짐, 주택침수 등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5.7도, 서귀포 25.4도, 고산 25도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다”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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