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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드인] 판 키우는 크래프톤 vs 집중하는 넥슨…누가 웃을까

Yonhap News Agency ·
[게임위드인] 판 키우는 크래프톤 vs 집중하는 넥슨…누가 웃을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실적발표 기간마다 국내 게임업계 정상 위치를 놓고 경쟁하는 크래프톤[259960]과 넥슨이 최근 상반된 전략을 꺼내 들며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공격적인 외부 투자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차기작 라인업을 수십 종까지 늘리는 반면, 넥슨은 잇달아 차기작 라인업을 정리하고 핵심 라인업에 무게를 실어주는 모양새다.

그러나 북미 소재 자회사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서브노티카 2'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 한달만에 5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출 상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아울러 5민랩이나 플라이웨이게임즈, AI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 등을 통해 중소 규모의 작품도 지속적으로 타석에 올리고 있다.

라인업이 공개된 국내외 소재 주요 개발 스튜디오만 해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스튜디오와 '테라'를 만든 블루홀스튜디오를 비롯해 19곳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규모를 계속해서 늘리고, 여러 파이프라인 중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을 차기작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성황리에 종료된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도 '배틀그라운드' 차기작 'PUBG 데드넷(DED.NET)'을 비롯해 '타래: 언바운드'·'에이지 트위스터'·'NO LAW'·'프로젝트 제타' 등 여러 자체 개발작 및 퍼블리싱 신작을 선보였다.

지난해 연 매출 4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영업수익 1위를 기록한 넥슨은 최근 구작과 신작 양쪽에서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고 있다.

올초 넥슨 일본법인 수장에 취임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의 제품 포트폴리오 규모가 "너무 광범위"하다며 이를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넥슨은 최근 미공개 신작으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EL'과 버튼스의 '프로젝트 에버렛', 네오플의 '프로젝트 DM'을 연이어 취소했다.

지난해 초 야심차게 선보였던 트리플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개발팀을 사실상 해체하고 유지보수 및 중국 판호 대응을 위한 인력만 남긴 상태다.

넥슨은 최근 게임스컴에서 엠바크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홍보 부스를 선보였고, 내주 개막을 앞둔 도쿄게임쇼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 일본 버전,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의 차기작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인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2 11:00 송고 2026년09월12일 11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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