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구민 공론장 ‘민회’ 연다···참여자 200명 모집[서울25]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이 직접 지역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해 정책에 반영하는 공론장인 ‘민회’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영등포 헌법도시 선언’을 1호로 결재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민주와 법치, 인권과 분권 등 헌법 정신을 구정 운영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매년 민회를 열기로 했다. 민회는 ‘소집된 사람들’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 아테네 시민 의회 ‘에클레시아’에서 유래했다.
민회 참가자는 총 200명 규모로 구성한다. 선발된 인원은 11월에 열리는 1·2차 사전 토론회에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접수된 구민 제안 의제를 토론한 뒤 실시간 투표로 대표 의제 3~5개를 선별한다. 이후 12월 초 본 행사인 민회에 참석해 최종 정책 의제를 결정하게 된다.
영등포구는 민회에서 최종 결정된 의제를 내년도 구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구는 “구민이 직접 결정한 안건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받는다. 공고일 현재 영등포구에 주소를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홍보물 내 QR코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발한다.
조 구청장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주권은 구민이 내 삶과 직결된 정책을 직접 토론하고 결정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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