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약 20척 스리랑카 집결…美 봉쇄에 본국 항구 접근 막혀
미국의 호르무즈 해상 봉쇄로 이란 항구 접근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란 국적 유조선 10여 척이 스리랑카 해안에 모여 있다고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FT가 선박 추적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이란 유조선 약 13척이 스리랑카 영해 경계 인근에 정박해 있었다. 이란의 ‘그림자 선단’과 연계된 선박들도 함께 모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림자 선단은 미국의 제재를 피해 몰래 석유제품을 운송해 온 선박들이다. 해양정보업체 탱커트래커스닷컴의 공동 창업자 사미르 마다니는 “화물을 싣지 않은 채 스리랑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피신해 있는 이란 국영 유조선까지 포함하면 전부 20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빈 선박으로 추정된다”며 “이란 해역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군 공격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란의 연료 수입과 석유 수출을 막는 미국의 해상 봉쇄는 지난 4월13일 처음 시작됐다.
6월 중순 잠시 해제됐다가 7월14일부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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