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임원회의실 TV뒤에 웬 휴지뭉치? 도청장치였다
오픈AI 본사 임원 회의실에 몰래 도청 장치를 설치한 내부 엔지니어가 미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해킹 방어에 힘써 온 인공지능(AI) 기업이 직원의 아날로그식 도청에 뚫리면서 내부자 통제와 물리적 보안이 AI 업계의 새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검찰은 오픈AI 엔지니어였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압둘라흐만 알포잔(35)에게 구두 대화 불법 감청 시도 혐의를 적용했다. 알포잔은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 본사 임원 회의실 TV 뒤 휴대용 저장장치(USB) 포트에 소형 암호화 녹음기를 꽂고 화장실 휴지로 감싸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경영진이 핵심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는 곳으로, 보안팀이 점검 중에 발견해 FBI에 신고했다.알포잔은 범행 전 사내 AI 도구로 경영진 회의 장소를 여러 차례 물었다. 배우자와 연결된 챗봇 계정으로 녹음과 데이터 암호화 방법을 물은 기록도 나왔다. 그의 가방에서 두 번째 녹음기도 발견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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