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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하이브리드 대미수출 70%↑…기아는 유럽 전기차 45%↑

Yonhap News Agency ·
현대차 하이브리드 대미수출 70%↑…기아는 유럽 전기차 45%↑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수출 성장세가 각각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7월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수소) 수출 대수는 59만1천471대로 작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율은 현대차가 기아보다 높았다. 현대차는 38.2% 늘어난 24만4천761대를 수출하며 기아(18만4천655대·13.6%↑)를 앞질렀다.

특히 현대차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 보낸 하이브리드차는 12만1천27대로 작년 동기 대비 70.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수출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에 따라 미국 시장이 현대차 하이브리드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0.2%에서 49.4%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가운데 현대차가 현지에서 늘어난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작년보다 20%가량 늘어났고 그 수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큰 현대차그룹과 도요타에 집중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지난 1∼7월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10만3천82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3% 급증했지만, 현대차는 12.4% 감소한 5만8천193대에 그쳤다.

기아가 고유가 등 현지 수요 변화에 대응해 전기차 신차를 적기에 투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EV2·EV4·EV5 등 대중화 EV 신차와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종인 PV5가 실적을 이끌었다.

앞서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차의 공세가 공격적이었는데 그에 대응할 B세그먼트 모델이 부재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4 06:05 송고 2026년09월14일 06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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